협업 잘하는 개발자는 어떤 모습일까?
🚀 들어가며
개발자에게 협업 능력이란 개발 능력만큼이나 중요한 요소이다. 내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 지원했을 때 지원서에도, 면접에서도 강조했던 것이 '협업 능력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협업 잘하는 개발자가 되고 싶다.'는 것이었다.
다양한 분야의 사람들과 협업하는 것은 자신이 있었다. 대학시절에는 2년 반동안 온라인 쇼핑몰을 운영하면서 많은 거래처 사장님들과 항상 소통했었고, 이후에는 1년 반동안 IT 솔루션 영업직으로 근무하며 개발자, 구매 담당자 등 다양한 부서의 사람들과 커뮤니케이션을 했다.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서도 협업 능력을 극대화하려는 노력들을 해왔고, 꾸준함과 더불어 내가 자랑할 수 있는 나의 장점 중 하나가 된 것 같다.
✅ 협업 잘하는 개발자는 어떤 모습일까?
▪︎ 풍부한 경험
풍부한 경험을 가지는 것은 흔히 말하는 일 잘하는 사람의 역량의 원천이 된다고 생각한다. 협업도 마찬가지다. 처음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의 공고를 봤을 때, 현업에서 사용하는 협업 방식을 통해 개발 역량과 협업 능력을 기를 수 있다고 소개되어 있었고, 실제로 데브코스에 입과하고 나서 깃허브, 슬랙, 디스코드, 개더, 노션 등의 도구를 통해 과제 및 프로젝트를 수행하며 현업 개발자의 협업 방식을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다른 교육생들, 멘토님들과 소통하며 기를 수 있었던 커뮤니케이션 역량이 미래에 더 좋은 개발자로 성장하게 하는 좋은 밑거름이 되었을 것이라 확신한다.
▪︎ 귀는 2개, 입은 1개
말하는 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경청하는 능력이다. 나의 의견을 먼저 내세우기 전에 다른 사람의 의견을 경청하고 존중한다면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 두괄식, 미괄식
영업직으로 근무하면서 두괄식으로 말하는 것은 습관이 되었다. 그런데 얼마 전, 커뮤니케이션 관련하여 찾아보다가 좋은 글을 발견했다.
두괄식과 미괄식을 구분하여 잘 사용하는 것이 좋은 커뮤니케이션 방식이라는 것이다.
개발, 협업도 결국 사람이 하는 일. 상대방의 감정을 존중하면서 때에 맞는 커뮤니케이션 방식을 활용한다면 더 좋은 커뮤니케이터가 될 수 있을 것이라 확신한다.
직업인의 8가지 커뮤니케이션 습관 - part I
직업인의 기본기 #02 | '좋은 커뮤니케이션'이 무엇인지 정답이 있을까? 필자는 '여는 글'에서 주니어의 실력을 '개인 생산 능력' x '협업력'이라 정의하였다. 커뮤니케이션 능력은 협업력에서 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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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분위기 메이킹
이건 약간 뜬금없긴 하지만, 항상 아침에 팀원들과 만나서 아이스 브레이킹 시간을 가졌다. 간단하게 하루 헬스를 체크하거나, 일상 얘기나 게임을 진행하면서 잠을 깨면서 하루를 시작했다.
학창시절에서부터 나 때문에 누군가 웃으면 기분이 좋았던 것 같다. 이러한 나의 성향(?) 때문인지 매번 팀에서 분위기 메이커는 나였던 것 같다.(나만 그렇게 생각하는건 아니겠지..?) '팀의 분위기는 내가 담당해야지' 라는 생각을 가지고 긍정적인 에너지로 팀원들을 대하다보니 팀원들도 나를 좋아해줬던 것 같다.
✅ 테오의 스프린트 (협업을 위한 장치 그리고 마인드)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서 많은 특강들을 수강했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특강은 '테오의 스프린트' 였다. 원활한 협업을 위해 필요한 마인드는 무엇일지, 또 어떤 장치가 있을지 배울 수 있는 특강이었고, 다른 특강과는 다르게 교육생들이 피그잼에 직접 참여해서 효율적인 스프린트란 무엇일지 재밌게 배울 수 있었다.
몰랐었는데 '테오의 스프린트'는 외부에서도 꽤 유명한 강의였다. 효율적인 협업에 항상 관심이 많았던 나에게, 정말 유익한 강의었고, 이러한 배움의 기회를 준 프로그래머스 데브코스에게 감사한다.
▪︎ 팀 프로젝트에 테오의 스프린트 적용해보기
두 번째 팀 프로젝트는 프론트엔드와 백엔드가 함께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우리 팀은 이전의 '테오의 스프린트'에서 배울 수 있었던 협업 마인드와, 장치를 가지고 프로젝트를 기획하기로 결정했다. 위의 사진은 우리 팀이 직접 참여하며 열심히 서비스를 기획했던 흔적들이다. (저것 말고 더 많긴 하다 ㅎㅎ)
존중과 배려를 기본으로 한 그라운드 룰을 가지고 서로의 아이디어를 피그잼을 통해 자유롭게 공유한 덕에 성공적으로 서비스를 기획할 수 있었고, 원활한 커뮤니케이션에 있어서 내 자신이 한층 더 성장하는 것 같아 뿌듯했다.
🛸 마치며
협업을 잘하는 개발자란 어떤 모습일지, 또 내가 노력해야하는 부분은 어떤 것들일지 항상 고민해왔던 것 같다. 이러한 노력 덕분인지 팀원들에게 좋은 평가도 받을 수 있었다. 앞으로도, 개발자이기 앞서 사람 대 사람으로 상대방을 존중하면서 즐겁게 커뮤니케이션을 하기 위해 노력해야겠다.